"김여정 동향, 지난달 27일 이후 사라져"
"북한, 절대 권력으로 지배...국정원 정보 신뢰할만 하나"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27일 "실질절 2인자라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어디로 갔느냐"며 "(박지원) 국정원장의 신뢰하기 어려운 정보의 정치화"라고 비판했다.
그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월 1회. 4월 1회. 5월 1회. 6월 2회. 7월 2회. 그리고 이달에는 5회. 북한 매체가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주요한 공식 회의 주재 건수"라며 "반면 국정원이 '김정은으로부터 국정 전반의 권한을 이양 받아 위임 통치를 하고 있다'고 밝힌 김여정의 동향은 지난달 27일 이후 사라졌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김정은은 바쁘게 움직이는데, '실질적 2인자'라는 김여정은 어디로 갔을까"라며 "위임 통치를 한다는 사람이 이러면 국정원이 곤란해진다"며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김여정의 역할을 두고 공개적으로 이견을 표출한 장면이 오늘 CNN 보도에 오르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북한 전체주의 체제는 신도 넘볼 수 없는 절대 권력으로 지배되고 통제된다. 그 통제력이 나눠지거나 흔들리는 순간, 절대 권력은 붕괴된다"며 "그것이 북한 권력체제의 이치임을 황제 수업을 받은 김정은이 모를까"라고 반문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북한의 위임 통치 전환론. 이는 국정원의 신뢰할만한 '정보'일까, 아니면 국정원장의 신뢰하기 어려운 정보의 정치화'일까"라며 "이제 국정원이 답변할 차례"라고 질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상현 무소속 의원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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