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근로자·청년 등 1500호 공급...9월 7일부터 청약신청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4-2생활권 집현동에 젊은 산업단지 근로자의 안정적 거주를 위한 주거공간인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을 공급키로 하고 오는 9월 7일부터 청약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일자리와 연계한 산업단지형으로 산업단지 근로자와 청년계층 등이 저렴한 임차료로 입주할 수 있다. 월임차료는 전용면적 21㎡ 기준 8만원대(보증금 약 2000만원)다.
공급 물량은 총 1500호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21㎡ 480호, 26㎡ 660호, 36㎡ 252호, 44㎡ 108호다. 단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등을 갖춰 육아 환경까지 고려했다.
세종시 집현동 행복주택 조감도 [사진=세종시] 2020.08.27 goongeen@newspim.com |
이번 행복주택이 들어서는 4-2생활권 집현동 M2블록은 단지 바로 인근에 행복도시를 순환하는 BRT 정류장이 있고, 상업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교통과 생활 편의성이 매우 높은 곳이다.
인근에 세종테크밸리, 명학일반산단, 부강일반산단, 부용농공단지, 응암농공단지, 조치원일반산단 등이 위치한 직주근접 단지로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신청 대상은 소득·자산 등 요건을 갖춘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세종시 및 연접한 대전, 청주, 천안, 공주 소재 산업단지에 입주 또는 입주 예정인 기업과 교육·연구기관 근무 중인 자다.
같은 지역의 경제자유구역에 입주 또는 입주 예정인 중소기업에 근무 중인 사람은 우선공급 대상으로 해당 기업에서 입주신청이 가능하다.
세종시 내 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 근로자가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월임차료의 80%를 지원받을 수 있어, 직원들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한 기업의 기숙사 임차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산업단지근로자, 대학생,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신혼부부·한부모가족, 고령자 계층은 일반공급 대상으로 개인이 입주신청하면 된다.
입주자모집 공고일은 오는 27일이며, 청약신청 기간은 9월 7일부터 11일까지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본부는 청약신청 관련 상담을 위해 세종시 나성동 154-2에 상담실을 마련하고 오는 24일부터 9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lh.or.kr)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대표전화(044-905-2233 또는 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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