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설계 거쳐 내년 6월 시공사 선정, 2022년 개교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26일 가칭 '세종제2특수학교'의 설계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지역의 특성과 교육공동체 요구를 반영한 제2특수학교를 4-2생활권에 설립키로 하고 오는 2022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세종제2특수학교 입면도 [사진=세종시교육청] 2020.08.26 goongeen@newspim.com |
세종제2특수학교는 연면적 1만 3801㎡에 지상 4층, 33학급 규모로 총사업비 417억원이 투입된다. 이번에 당선작 선정을 시작으로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6월 시공사를 선정해 착공할 예정이다.
일반교실, 특별교실, 시청각실 등과 언어재활실, 감각훈련실 등 재활훈련 기능뿐만아니라 제과제빵, 공예, 바리스타 등 진로직업실 기능을 담당하는 복합형 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번 당선작은 '새로운 특수학교에서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비전을 담아 다양한 장애영역 학생들이 생애 교육과정을 소화할 수 있는 교육공간 구성을 목표로 했다.
주변 자연과 어우러지는 쉼터,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산책로, 학생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 등을 담았다. 또 위급시 교실에서 바로 대피 가능한 피난발코니 등 학생 안전을 위한 설계를 강화했다.
7인의 설계공모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에 대해 연령대 및 교과과정, 장애유형을 반영한 평면·단면 조닝(Zoning)계획이 명확하고 합리적인 공간계획, 내부 동선 효율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세종제2특수학교 설립으로 장애학생과 학부모의 원거리통학 및 학생 수용의 어려움 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하 시교육청 교육시설과장은 "설계단계부터 건축 전문가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장애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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