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관련해 방역 강화를 위한 학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26일 발표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사진=경남도교육청] 2020.08.13 news2349@newspim.com |
박 교육감은 호소문에서 "어려움 속에서 학원 경영에 애쓰고 계신 학원장님께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해 드린다"고 운을 뗀 뒤 "자발적 휴원으로 코로나19의 초기 확산을 극복할 수 있었던 점에 대해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 방역 대책 수립, 안전한 학사일정 운영, 다양한 방역물품 지원 등으로 한 건의 교내감염도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왔다"고 자부하며 "학교와 학원은 학생을 통해 하나로 연결될 수밖에 없는 교육공동체이기에 학교 방역의 성공과 학원 방역의 성공은 결코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학원이 학교 밖 교육 방역의 핵심이 되어 줄 것을 요청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휴원이나 원격수업으로의 전환에 대한 학원장들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하고, 운영이 부득이한 경우 학원 내 학생 밀집도 최소화, 강력한 거리두기 실천, 방역수칙 준수, 자체적인 방역대책 강화 등으로 안전한 학원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박 교육감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자라야 우리 사회는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코로나19부터 안전한 학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학원장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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