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과 서해중부 해상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북상하면서 25일 오후 9시부터 인천항 운영이 중단된다.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날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 바비가 북상함에 따라 이날 오후 9시부터 인천항의 선박 입출항 및 하역 작업 등 항만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인천 먼앞바다를 운항하는 모든 선박은 가까운 항포구로 피항 하도록 하고 인천항의 대형 화물선 등은 내항에 정박토록 했다.
항내에 침몰된 예인선이 인양되고 있다.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사진=해양경찰청] 2020.08.25 hjk01@newspim.com |
항내 하역장비와 각종 시설물, 야적된 컨테이너 등의 화물이 태풍에 날아가거나 파손되지 않도록 미리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날 최준욱 사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24시간 가동한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태풍 바비는 역대 서해안지역에 큰 피해를 준 링링과 경로와 위력이 비슷하다"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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