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교육청은 24일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에 따른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취해졌다.
강원도교육청 [뉴스핌DB]2020.7.28 grsoon815@newspim.com |
유·초·중학교는 등교인원 1/3 유지, 고등학교는 2/3 이내를 유지하고, 입시를 앞둔 고3의 등교수업 여부는 구성원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학교 자율로 결정하도록 했다.
다만 특수학교는 밀집도 2/3를 유지하되 지역·학교 여건에 따라 결정할 수 있으며 전교생 60명이하의 소규모 학교는 전교생 등교나 분산 등교 여부를 학교자율로 결정할 수 있다.
원주·춘천지역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지역내 모든 학교가 고3을 제외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 원격수업 추가 연장 여부는 감염별 확산 추이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원격수업 확대에 따른 유치원·초등학교의 긴급돌봄은 꼭 필요한 경우(맞벌이부부,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만으로 한정해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준비기간을 고려해 오는 26일부터 적용되나 준비가 되는 학교는 24일부터 적용 가능하다.
또한 강원도 내 5개 교육문화관과 17개 교육도서관은 임시 휴관하며, 비대면 도서예약 대출 및 온라인 프로그램은 정상 운영한다.
도내 모든 학원과 교습소(개인과외교습자 포함)는 휴원 또는 원격수업을 권고하며 춘천, 원주 지역은 특히 강력하게 권고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지역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안정적인 교육과정이 운영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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