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파필터로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을 가진 '구리소재' 사용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캐리어에어컨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반영한 공기청정기를 새롭게 선보인다.
캐리어에어컨은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을 가진 '구리(CuS)소재 함유 헤파필터'를 장착한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캐리어에어컨은 항균에 효과가 있는 구리 소재를 사용한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사진=캐리어에어컨] 2020.08.24 sjh@newspim.com |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공기청정기나 에어컨 내에 '헤파필터' 탑재를 당부했다. 필터 소재로는 '구리'를 사용했다.
회사 측은 "헤파필터 내 오염을 억제하기 위해 '구리소재'를 필터 지지체에 함유시켰다"며 "항바이러스 성능은 한국융합화학시험연구원(KTR)에서 실시한 검증 시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구리소재 함유 헤파필터 의 항바이러스 성능 원리는 필터 내부의 세균과 바이러스가 구리 입자를 영양소로 오인해 흡수하고 수분과 영양소를 잃게 되는 것이다. 이후 표면에 공기 중의 활성산소가 유인돼 대사 작용에 심각한 방해를 받아 결국 활성이 억제된다.
최고급형 모델에는 '비말확산 억제모드' 시스템도 적용했다. 비말확산 억제모드는 '풍량 제어' 및 '환기 알람' 기능으로 구성돼 있다.
풍량 제어 기능은 컨트롤러에 의해 공기청정기의 토출 유속을 낮추어 비말 확산을 억제한다. 환기 알람 기능은 '비말확산 억제모드 진입 후 2시간 경과 후 운전 정지하면서 '환기 표시' 및 '환기 알람' 부저음을 발생해 사용자가 잊지 않고 실내 공기를 주기적으로 환기할 수 있게 도와 주는 시스템이다.
캐리어에어컨은 구리소재 함유 헤파필터를 에어컨 필터로도 출시한다. 에어컨 필터는 교체형으로 별도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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