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이 27일 6·25 전쟁 중단 협정에 대해 "교전의 끝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유엔사의) 굳건한 의지의 시작을 의미했다"고 평가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한국군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피와 경제적 재정을 바친 22개국의 전례 없는 글로벌 연대를 상징하는 유엔군은 대한민국의 괄목할 만한 변화와 번영의 초석을 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엄숙한 기념일을 맞아 6·25 전쟁 때 목숨을 바친 용감한 장병과 세대를 넘어 그 희생을 기억하는 유가족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들의 유산은 평화를 수호하는 국제적 결의의 상징인 유엔군사령부로 계승되고 있다"고 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들의 희생을 늘 기억하고 오늘의 평화를 수호하겠다"라며 "후세에 희망을 주고 불굴의 국제 협력을 보장할 수 있는 우리의 노력이 계속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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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맨 오른쪽) 새 국방부 장관이 지난 25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등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