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대한장애인농구협회가 주최하며, 한국휠체어농구연맹(KWBL)이 주관하는 '2020 휠체어농구 리그'가 21일,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2월 13일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열린다.
'2020 휠체어농구 리그'가 무관중으로 열린다. [사진= 문체부] |
국내 장애인 최초의 스포츠 대전인 휠체어농구 대전은 앞으로 5개 지역을 순회하며 3라운드 총 33경기(주말 경기/경기일 수 18일)를 통해 휠체어 농구인들의 불꽃 튀는 열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대전에는 지난 2019년 12월에 창단한 춘천시장애인체육회 휠체어농구단을 비롯해 총 5개 휠체어농구단이 참여한다. 2019 대전에서 서울특별시청 휠체어농구단이 대회 5연패를 노리던 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농구단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해 이변을 일으켰던 만큼 춘천시장애인체육회 휠체어농구단의 첫 합류가 어떤 경기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휠체어농구는 1984년 도입된 이래로 1988년 방콕아시안게임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2019년에는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19 아시아·오세아니아 휠체어농구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2021 도쿄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쾌거도 이뤘다. 이번 대전에서는 내년 도쿄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번에는 시범 경기를 도입해 2부 리그 선수들의 15개 경기도 진행한다.
개막식을 취소하고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는 이번 대전에서는 경기장에 입장하는 선수단, 심판, 중계인 등 모든 사람들의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문진표와 출입자 명부 작성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경기 전후에 체육관 소독을 실시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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