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63.90 (-44.23,-1.30%)
선전성분지수 13320.92(-159.93,-1.19%)
창업판지수 2587.86 (-24.98, -0.96%)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20일 중국 주요 증시는 전날 미국 증시 하락에 따른 투심 위축과 LPR 금리 동결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400포인트선이 무너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0% 하락한 3363.90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19% 내린 13320.92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2587.86 포인트로 전날 대비 0.96% 하락했다.
이날 A주 시황은 전날 미 연준의 의사록 공개에 따른 미국 증시의 하락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은 다소 실망스럽다는 시장의 견해가 지배적이다. 미 연준의 7월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유동성 확대 등 추가적인 부양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왕안숭(王安松) 국금(國金) 증권 애널리스트는 "미 연준 의사록이 A주 시장에 미치는 여파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투자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라며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글로벌 통화정책을 좌우하는 동시에 A주 시장 추이에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LPR(대출우대금리)을 4개월 연속 동결했다. 1년 만기 및 5년 만기 LPR은 각각 3.85%, 4.65%으로 고시했다.
해외자금도 3거래일 연속 유출세를 보였다.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이날 증시에서 빠져나간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약 28억 3300만 위안을 기록했다.
20일 대형주로 구성된 지수는 내림세를 보였다. 상하이50지수(SSE50), 선전(CSI) 300지수는 각각 1.30 %,1.30% 하락했다. 또 상하이 및 선전 증시 거래액은 각각 4018억 위안,47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방산 및 농업 분야가 약세를 보였고, 영화 관련 미디어 업종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5% 오른 (위안화 가치 절하) 6.9274 위안으로 고시했다.
20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인베스팅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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