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4기 가동되면 UAE 전체 전력 25% 생산
[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한국전력과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ENEC)가 19일 바라카 원전 1호기가 전력 계통연결에 성공해 처음으로 전기를 송전했다고 밝혔다.
계통연결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송배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 및 산업 현장에 공급되는 것을 말한다. UAE는 이번 계통연결을 통해 처음으로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바라카 원전 1호기는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면 내년 중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바라카 원전은 UAE의 첫 원전이자 한국의 첫 원전 해외 수출 사업으로, 한국전력과 ENEC이 공동 건설했다. 향후 바라카 원전 4기가 모두 가동되면 UAE 전체 전력의 25%를 생산하게 된다.
한전은 UAE 원전 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영국 원전 수주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다. 한전 관계자는 "수주 경쟁력을 제고해 글로벌 원전시장 참여기회를 적극 확대한다는 구상하에 해외 파트너사들과 전략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라카 원전 전경 [사진=한국전력] 2020.08.19 kebj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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