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일본의 제2차 세계대전 패전일 맞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신사를 직접 찾아 참배는 하지 않고 공물만 보냈다. 중국과 한국을 자극할 것을 우려해 참배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일본이 75번째 제2차 세계대전 패전일인 이날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만 보내고 참배는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아베가 직접 신사를 찾아 참배하지 않은 배경은 중국과 한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함이라고 풀이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제2차 대전에 참전 사망자250만명과 14명의 태평양 전쟁 수뇌부 전범이 합사돼 있는 곳이다.
중국과 한국에는 군사침입의 아픈 과거를 남긴 가운데 일본은 최근 한국과는 강제징용과 관련 배상문제로 갈등이 고조된 상태다.
[토쿄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14일(현지시간) 제2차 세계대전에서 항복선언날에 앞서 한 여성이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하고 있다. 2020.08.15 00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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