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콘텐츠 IP로 상품 출시 후 GS 온·오프라인 유통망서 판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국내 대표적인 콘텐츠 기업 CJ ENM과 유통기업 GS리테일이 2030세대를 겨냥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손을 잡는다.
CJ ENM은 GS리테일과 자사 디지털 콘텐츠 및 보유 지적재산권(IP) 활용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도한 CJ ENM 다이아TV 사업부장과 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장(전무)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CJ ENM의 디지털 콘텐츠와 GS리테일이 보유한 편의점, 수퍼마켓, H&B(헬스앤뷰티)스토어, 온라인쇼핑몰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한 상품을 기획하고 유통모델을 발굴하는 등 상품 판매 촉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콘텐츠와 유통업계 각각 선두업체 간의 전략적 협업 사례다. 스토리기반의 차별화된 상품개발 및 신개념의 유통·마케팅 협업모델을 구축, 디지털 콘텐츠 소비층 및 1인 가구 등 양사의 핵심 타깃층에 새로운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CJ ENM의 디지털 IP가 GS리테일의 유통망과 상품개발력을 만나 콘텐츠 가치를 확대하고, 디지털 커머스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CJ ENM은 다이아 티비 외 'tvN', 'tvN D ENT', '디글:Diggle' 등 유튜브를 포함한 다수의 디지털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MZ세대(밀레니얼+제트세대)에게 인기가 높다.
김도한 CJ ENM 다이아TV 사업부장은 "유통 선도기업과의 협업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디지털 소비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 커머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장은 "앞으로도 GS리테일은 전국 1만5000여개에 달하는 온·오프라인 유통인프라 및 차별화된 상품기획 역량으로 국내 유통문화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