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는 북방경제시대 동북아 물류 중심지 도약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인 동해북부선(강릉~제진) 철도와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 철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강원 함명준 고성군수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고성군 제진역에 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통일부] 2020.07.31 oneway@newspim.com |
강릉~제진 철도가 지난 4월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추진이 확정되면서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되어 7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용역과 전략환경영향평가용역을 동시에 착수했다.
7월말에는 전략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개최해 사업에 필요한 자문을 받는 등 사업추진이 가속화하고 있다.
2개 사업 외에도 원주~제천 철도가 금년말 개통 예정이며, 여주~원주 철도는 복선화 추진을 위한 타당성재조사 중이고, 포항~삼척 및 포항~동해 전철화사업이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건설중인 철도사업 외에 강원도가 국토교통부에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건의한 용문~홍천, 원주~춘천과 삼척~강릉 고속화 개량 등의 사업이 반영되면 지난 2017년말 개통된 원주~강릉 철도와 함께 사통팔달 내부 철도망이 완성, 도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된다.
지난 3월 기본계획을 고시한 춘천~속초 철도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전체구간 8개 공구 중 6개 공구에 대해 6월부터 기본설계를 착수하여 현황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춘천 지하화 구간과 미시령 구간을 포함한 2개 공구는 일괄입찰방식(턴키)으로 진행해 2021년말 공사 착수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릉~제진과 춘천~속초 철도는 평화시대에 시베리아와 유럽을 연결하여 강원도가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설 수 있게 만들어줄 강원미래의 성장동력"이라며 "평화시대에 대비해 대륙연결 네트워크를 활용해 강원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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