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오는 11월 3일 대선 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미국에서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견해는 보건 관련 권위자들의 전망보다 낙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언론이자 변호사인 제럴드 리베라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백신이 언제쯤 준비될 것으로 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연말보다는 이를 것이고 그보다 훨씬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대선이 치러지는 11월 3일보다 일찍 백신이 개발될 수 있냐는 진행자의 이어진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는 그 이전에도 가능하다고 보지만 아마도 그즈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1000명으로 증가하고 미국이 역사상 최악의 경제 상황을 경험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올해 말까지 한 개 이상의 백신이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이 개발되면 미국의 경제 회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는 "우리는 매우 곧 백신을 갖게 될 것이고 치료제도 금방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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