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제 14차 목요대화 개최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이후 학교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온라인 원격수업에 대해 적극 육성을 약속했다.
6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학생, 학부모, 교사들 15명과 함께 총리 서울공관인 삼청당에서 제14차 목요대화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평가와 향후 과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제13차 목요대화에서 교육분야 전문가들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미래교육 방향'에 대해 논의한 것에 이어진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미래교육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3차 목요대화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30 mironj19@newspim.com |
정세균 총리는 우선 학교, 가정, 방역당국을 비롯해 모두가 노력해준 덕분에 1학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원격교육이 미래교육을 앞당겼다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학습결손이나 교육격차에 대한 우려도 있으므로 원격교육의 질 제고와 교육격차 해소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신민철 대구 진월초 교사는 '좌충우돌 원격수업 교단일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신 교사는 다양한 원격수업 사례를 들어 대면·비대면학습을 혼합한 형태의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에듀테크 생활화 ▲교육격차 해소 ▲코로나블루 심리지원 등을 제안했다.
정 총리는 "온·오프라인 융합수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분야 한국판 뉴딜'에 아낌없이 투자해야 한다"며 "에듀테크를 발전시켜 원격교육에 따른 학습격차를 해소하는 기제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 1학기 경험을 바탕으로 2학기에도 안전한 환경에서 보다 질 높은 수업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학교, 가정, 지역사회 모두가 전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며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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