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최근 지도자의 가혹행위로 고통을 받다가 젊은 선수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 체육계 폭력 이슈가 또 다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는 실태조사를 벌이겠다고 시사했다.
5일 경기도청 체육과,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2020.08.05 jungwoo@newspim.com |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5일 경기도청 체육과,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체육계 (성)폭력 정책 추친 현황과 재발 방지를 위한 협력방안이 논의했다.
연구원 정혜원 여성정책연구팀장은 2019년에 실시한 체육계 (성)폭력 실태조사와 인권 제고 연구 성과 및 추진현황으로 주제발표했다.
이어 연구원 박미아 성평등교육사업팀장이 체육계 성평등 인권 교육 성과와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연구원은 8월부터 12월까지 도 체육계 종사자 500여명(지도자 및 선수)을 대상으로 스포츠성평등 리더십 교육, 성평등마인드교육을 주제로 성평등 인권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연구원의 연구위원들뿐만 아니라,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오완석 사무처장, 경기도체육회 곽성호 사업본부장, 경기도청 체육과 이인용 과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체육계 (성)폭력 가혹행위와 관련해 도 차원의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지도자와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성평등인권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체육계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지원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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