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4일 오후 도교육청 공감홀에서 연 경남미래교육아카데미에서 중앙대 김누리 교수를 초청해 '포스트코로나 교육혁명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고 밝혔다.
미래교육 철학 공유와 방향성 정립을 위해 도교육청이 기획한 경남미래교육아카데미 첫 강연에는 박종훈 교육감 및 경남교육청, 창원교육지원청, 인근 직속기관의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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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김누리 교수가 4일 오후 경남도교육청 공감홀에서 열린 경남미래교육아카데미에서'포스트코로나 교육혁명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교육청] 2020.08.04 news2349@newspim.com |
김누리 교수는 이날 교육개혁을 통해 사회, 문화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독일교육을 사례로 들어 100년을 준비하는 한국 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경쟁주의, 학력계급 사회, 사유 없는 지식이 중심이 된 한국교육의 현실을 비판하면서 경쟁교육에서 연대교육으로, 시장주의교육에서 민주주의 교육으로, 자본중심 교육에서 생태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미래교육테마파크, 학교공간혁신, 미래교육플랫폼 구축 등은 쉽지는 않지만 어려워 못할 일도 아니다. 하지만 미래교육에 대한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 교육에 미래지향적 가치를 담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라며 "그 이유는 사람의 생각과 가치를 변화시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번 강연을 통해 우리 모두가 공동의 비전과 가치를 함께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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