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정비하고 여행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마을공동체가 마을의 역사와 문화 등 농촌 마을 자원을 도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위축되어가는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으로 숙박·식사·체험이 가능하며 익산에는 7개의 체험 마을이 있다.
전북 익산시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고구마 수확을 하며 농촌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익산시] 2020.08.04 gkje725@newspim.com |
익산에는 미륵사지와 왕궁리석탑을 품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뿐만 아니라 바람개비 뚝방길 따라 거닐며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20만평 규모의 용안생태습지공원을 비롯해 주변에 산재한 편백숲 길을 걸으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동편백마을이 있다.
금강의 일몰이 장관인 산들강웅포마을, 금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따라 자전거여행을 즐길 수 있는 성당포구마을, 멜론·딸기 등 황토산지에서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수은마을, 금강변 따라 은빛 억새길이 일렁이는 용머리고을마을이 있다.
천연염색·비누공예 체험 등 고운 자연의 빛깔을 만끽할 수 있는 풀빛향기송정마을, 천오백년의 정기가 흐르는 미륵사지를 품은 삼기죽청대파니마을 등에서 가족 단위 체험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산들강웅포마을, 성당포구마을, 용머리고을마을에서는 물놀이가 가능한 수영장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사전 예약제 프로그램을 이용한 인원 배치와 철저한 시설물 방역·발열 검사 등을 통해 마을과 관광객 모두 안전하게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안전하고 특색있는 체험·휴양 환경조성으로 도시민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관광지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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