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탈레반 죄수 약 1000명 탈옥 후 보안대에 붙잡혀
주 지사 대변인 "사라진 죄수 얼마나 되는지 몰라"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IS(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 이하 IS)가 아프가니스탄의 한 교도소를 공격해 최소 29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은 3일(현지시간) IS 자살 폭탄 테러범이 아프가니스탄 동부의 한 교도소 정문으로 폭탄을 실은 차를 몰고 들어가 교도소를 폭발시켰으며, 그 틈새로 IS 무장 세력들이 들어와 교도관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3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한 교도소가 습격당하자 교도소 경비원이 숨어있는 습격자를 향해 사격자세를 취하고 있다. 2020.08.04 007@newspim.com |
IS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교도소는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주 잘랄라바드에 있다.
아타울라 코호얀(Attaullah Khogyan) 낭가르하르주 주지사 대변인은 민간인과 죄수, 경비원, 아프간군 등 2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파와드 아만 아프가니스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로이터통신에 5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 교도소에는 주로 IS와 탈레반 무장세력이 수감돼 있다. 코호얀 대변인은 이번 공격으로 탈출한 약 1000명의 죄수를 도시 전역에서 보안 부대가 발견했으며, 사라진 죄수가 얼마나 많이 남아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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