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여수 거북선이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인천 EDGC는 하루 만에 1위에 5위로 추락했다.
여수 거북선은 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11라운드 3경기에서 인천 EDGC를 3대0으로 꺾고 5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김혜민(왼쪽) vs 조승아의 대국. [사진= 한국기원] |
여수 거북선의 선제 득점은 2지명 송혜령의 몫이었다. 송혜령은 중앙과 우변 백 대마를 모두 포획하는 괴력을 선보이며 인천 EDGC의 4지명 김은선에게 15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어 주장전으로 열린 장고대국에서 여수 거북선 김혜민이 상대팀 조승아에게 22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승리한 김혜민 선수는 이번 시즌 8승 3패를 거두며 다승 3위로 올라섰다. 2일 현재 보령 머드의 최정 선수가 10승 1패로 다승 1위, 서울 부광약품의 김채영 선수가 9승 2패로 다승 2위를 달리고 있다.
승부와 무관하게 열린 3국에선 여수 거북선 3지명 이영주가 EDGC 박태희에게 323 수 만에 백으로 5집반의 대역전승을 거두고 팀의 완봉승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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