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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새만금 국내 최대 수상 태양광발전사업 수주…총사업비 1300억

기사입력 : 2020년07월31일 14:25

최종수정 : 2020년07월31일 14:25

농어촌공사 '새만금 햇빛나눔사업' 우선협상자 선정…2022년 준공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양이 농어촌공사가 발주한 국내 최대 새만금 수상 태양광발전소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한양과 서부발전은 지역사 6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새만금 햇빛나눔사업'을 수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북 군산시 옥구읍 어은리 일원의 농림부 농생명용지 1-1공구, 2공구에 73MW급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양은 이번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새만금 햇빛나눔사업'(수상 태양광발전소) 조감도 [자료=한양]

총 사업비는 약 1300억원(부가세 별도) 규모다. 오는 2022년 준공해 2023년 1월 상업운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발전소 주변과 전라북도의 지역 주민들과 수익을 나누는 형태로 이뤄진다. 지역 기자재를 90% 이상 사용하고 발전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농업생산 기반시설 지원에 쓰는 등 농어촌 상생형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양은 이 프로젝트에서 발전소 시공과 운영을 맡는다.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스코트라가 부력체 공급, 신성이엔지가 모듈 등 기자재공급을 맡는다.

한양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이번 수주로 신재생에너지사업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 "앞서 국내 최대 규모인 98MW급 발전설비와 세계 최대 용량의 육상 태양광발전소인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도 준공했다"고 설명했다.

새만금은 최근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관광레저지구 등으로 주목 받고 있다. 새만금에 또 하나의 신재생 발전사업을 추진하면서 한양의 에너지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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