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선박 3척 안전조치
[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여수해양경찰서는 폭우가 쏟아지는 지난 30일 밤 여수항 내에서 표류중인 어선 3척을 안전조치하고 도서지역 응급환자를 후송했다고 3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여수시 중앙동 여수연안 여객선터미널 인근 해상에 어선 3척이 거북선 대교 방향으로 떠밀려 내려가는 것을 인근 행인이 목격하고 통합신고번호 119로 신고했다.
여수해경 폭우 속 사건사고 처리 모습 [사진=여수해경] 2020.07.31 wh7112@newspim.com |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여수항VTS에 인근선박 안전항행 계도방송을 요청하는 한편 경비정과 연안구조정, 여수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해 표류선박 3척을 모두 인근 선착장에 안전하게 계류조치 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께 전남 여수시 경호동 소경도에서는 A(52) 씨가 정전으로 인해 어두운 부엌에서 물을 마시다 깨진 유리병에 왼쪽 팔을 다쳐 해경에 이송요청을 했다.
여수해경은 인근 봉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응급환자를 119에 인계했으며, A씨는 7cm에 이르는 자상으로 고통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상, 도서지역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통합신고번호 119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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