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역사랑·온누리상품권 15조 이상 발행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하반기 소비활성화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약 1800만명에게 1조원 규모의 소비쿠폰을 발행하고 여름휴가 시기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비‧지역경제 활성화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우리 경제의 절반 수준(GDP의 약 49%)을 차지하는 소비회복의 모멘텀을 강화하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그간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한민국 동행세일 등에 힘입어 소매판매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추세"라면서도 내수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1800만명을 수혜대상으로 1조원 규모의 8대 소비쿠폰을 이달 말부터 본격 집행한다. 구체적으로 숙박, 관광, 공연, 영화, 전시, 체육, 외식, 농수산물 분야다.
또 여름 성수기 하계휴가 시즌과 임시공휴일(8월17일)을 계기로 관광‧스포츠‧문화 소비활성화, 그리고 생활방역 속 안전한 지역축제 등 소비진작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역소비 활력 제고를 위해 3차 추경을 통해 대폭 확대된 지역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9조→13조원)도 조기 유통하고 내년 발행규모를 15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상대적으로 더뎠던 서비스업 회복도 하반기에는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