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기업 칩스앤미디어(대표 김상현)는 30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0년 2분기 매출액은 39억원,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5%, 20% 증가했다.
앞서 칩스앤미디어는 1분기 실적 적자를 기록했다. 칩스앤미디어의 주 매출국가인 미국과 중국에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영업 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칩스앤미디어의 2분기 실적은 흑자전환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2분기는 중국의 AI 칩 팹리스를 중심으로 라이선스 사업을 재개했고, 로열티 매출도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8월초 글로벌 Top 10 반도체 회사와의 계약을 예상하고 있으며, 연매출 성장도 기대하고 있지만 코로나 2차 대유행 등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추후 늘어날 수요에 더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칩스앤미디어는 비디오코덱 IP에 이어 낮은 해상도의 영상을 고해상도 영상으로 확대해주는 슈퍼 레졸루션 (Super Resolution) IP의 첫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모든 영상처리 기기와 서버에서 적용될 수 있는 칩스앤미디어의 비디오IP 기술은 라이선스 기회가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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