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1689명, 월드컵경기장 등 방역 후 운영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 조정방안에 따라 시립체육시설을 시민들에게 순차적으로 개방한다.
서울시는 29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9명 늘어난 168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68명이 격리, 1410명이 퇴원 조치됐으며 사망자는 11명이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7.29 peterbreak22@newspim.com |
신규 확진자 9명은 해외접촉 관련 2명, 확진자 접촉 4명, 경로 확인 중 3명 등이다.
집단감염 우려를 낳았던 시울시청 확진자 발생 사태는 타시도 거주 역사재생 자문위원(#1577)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27일 이후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으며 안정을 찾고 있다. 서울시는 접촉자 32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방문한 11층 근무자 164명을 검사한 결과 음성은 51명이며 나머지는 결과를 대기중이다. 최초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도 계속 진행중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9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발표한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 조정방안'에 따라 시립체육시설을 단계적으로 개방, 운영한다.
20일 목동주경기장, 목동야구장, 구의야구공원, 신월야구공원에 이어, 27일에는 잠실올림픽주경기장, 목동빙상장, 효창운동장, 잠실 실내골프장 및 헬스장, 서울월드컵경기장 풋살구장과 고척스카이돔 축구장 등이 문을 열었다.
잠실 풋살구장과 장충체육관, 고척스카이돔 수영장은 다음달 1일부터 운영 예정이며 잠실제1수영장과 탁구장은 3일 개방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및 풋살구장, 고척스카이돔 축구장 및 풋살구장, 잠실 풋살구장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사용 예약이 가능하다.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도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지난 26일 프로야구에 이어 1일 프로축구 경기 역시 수용 가능 인원의 10% 규모로 관중 입장을 시작한다.
다만, 학생대상 전문 체육대회는 학부모, 지도자 등 이해관계자의 범위가 상대적으로 넓고 주요 참가 대상이 학생인 점 등 감안해 무관중 경기로 치르게 된다.
서울시는 출입명부 작성, 입장객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등 시립체육시설 이용자 개인의 방역 관리는 물론, 경기장 및 부대시설의 소독 실시, 방역 책임자 지정, 비상연락망 구비 등 시설별 방역대책도 구체적으로 마련해 철저히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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