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청와대가 우주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제한이 완전히 해제됐다고 밝히면서 비츠로테크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비츠로테크는 전 거래일 보다 29.91%(2360원) 오른 1만250원에 거래 중이다.
비츠로테크 최근 3개월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금융] |
앞서 지난 28일 청와대는 우주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제한 완전 해제 등의 내용이 담긴 2020년 한미 미사일 지침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지침 개정으로 고체연료를 사용한 민간 차원의 우주발사체 개발·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관련 브리핑을 통해 "28일부터 우주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제한이 완전히 해제됐다"며 "(관련 내용을 담은) 2020년 한미 미사일 지침을 새롭게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모든 기업과 연구소, 대한민국 국적 개인들은 기존의 액체연료뿐만 아니라 고체연료와 하이브리드 형태의 우주발사체를 아무런 제약 없이 연구·개발·생산·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비츠로테크가 고체연료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비츠로테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우주항공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액체로켓 연소기개발과 제작에 성공했다. 2002년에는 한국 최초의 액체로켓인 KSR-Ⅲ의 엔진조립체를 제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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