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는 국립수목원이 지정하는 산림생명자원관리기관에 한밭수목원이 지정(제2020-02)된다고 28일 밝혔다.
지정기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2025년 7월 31일까지다.
산림생명자원관리기관은 '농업생명자원의 보존·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공·사립수목원 중 식물보존현황, 전문관리 인력, 시설현황 등 엄격한 기준을 평가해 지정되는 전문연구기관이다.
지정기관은 국내·외 산림생명자원의 조사, 수집, 증식, 보존 등 산림생명자원의 운영·관리에 대한 핵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밭수목원 전경 [사진=한밭수목원] 2020.07.28 gyun507@newspim.com |
시는 나고야 의정서 발효에 따라 국내 산림생명자원에 대한 안정적 확보와 효율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전시 산림분야 연구개발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 임묵 환경녹지국장은 "한밭수목원은 중부권 최대 도심형 수목원"이라며 "1800여종의 식물유전자원 수집, 보존, 전시와 산림교육, 시민휴식공간 제공을 통해 자연환경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산림생명자원관리기관 지정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인 식물 수집, 보존, 연구 등 공립수목원으로써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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