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창작 챌린지 등 14분야 31부문 로봇경진대회 언택트 진행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는 전국의 미래 로봇공학자들이 만드는 축제인 '로봇융합페스티벌'을 올해는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9월 5일부터 6일까지 개최하는 로봇융합페스티벌은 2012년부터 매년 대전에서 개최되는 산·학·연 첨단로봇행사다. 전국단위의 로봇 경진대회를 통해 지역 업체들의 로봇시장 진출 토대를 마련해왔다.
로봇융합 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사진=대전시] 2020.07.28 gyun507@newspim.com |
이번 로봇경진대회는 코로나19로 지자체의 축제가 취소되는 가운데 대면으로 치러져야 한다는 기존의 생각을 뛰어넘어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발상의 전환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시가 온라인 전환 계획을 밝히자 올해 행사 참여 포기 의사를 밝혔던 참가기관들도 재 합류해 모두 8개 기관이 운영하는 14개 분야 31개 부문의 로봇경진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가 온라인을 통해 미션을 받고 미션 수행 동영상을 온라인으로 제출해 심사하거나 집에서 휴대폰을 연결해 경기장의 로봇을 원격 조정하는 임무 수행과정을 심사할 예정이다.
또 이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하는 등 그동안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방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온라인 전환으로 시공간적 제약이 축소됨에 따라 국제대회가 가능해져 미국과 호주를 비롯한 여러 해외지역에서도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동이 불편한 참가자에게도 참가기회가 확대돼 전화위복의 효과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참가대상은 초등부·중고등부·일반부 등 경진대회별 부문에 해당하는 연령대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별 신청기간과 신청방법은 2019 로봇융합페스티벌 홈페이지(http://www.robotfusion.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전시 문창용 과학산업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로봇경진대회를 만들겠다"며 "이번 로봇경진대회를 통해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 로봇기업이 공생하고 참가 학생들에게 언택트 로봇교육과 체험의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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