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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부양 기대 속 기술주 중심 상승…다우 0.43%↑

기사입력 : 2020년07월28일 05:17

최종수정 : 2020년07월28일 05:22

FAANG 강세에 나스닥은 1.67% 올라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약했던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시선을 고정했다. 애플과 아마존닷컴은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4.88포인트(0.43%) 오른 2만6584.77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78포인트(0.74%) 상승한 3239.4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73.09포인트(1.67%) 오른 1만536.27로 집계됐다.

이날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는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강했지만,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주목하고 있다. 미 상원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합의한 1조 달러 규모 부양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법안에는 급여세 인하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한시적으로 지급했던 1인당 최대 1200달러의 지원금 등이 또다시 포함될 전망이다.

월가 [사진=블룸버그]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 중 애플과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오는 29~30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바이오테크 기업 모더나의 주가는 미 정부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자금 4억7200만 달러를 약속받았다는 소식으로 9.15% 급등했으며 재택근무를 최소 내년 여름까지 연장하기로 한 알파벳의 주가는 1.41% 상승했다. 넷플릭스의 주가와 페이스북도 각각 3.16%, 1.21% 올랐다.

최근 거품 붕괴 우려를 불렀던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저가매수세가 집중되면서 8.65% 급등했다. 애플과 아마존의 주가도 각각 2.37%, 1.54% 상승했다.

뉴잉글랜드 인베스트의 브라이언 피리 대표는 로이터통신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영향 때문에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과 관련해 이번 주는 올해 최대의 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피리 대표는 "기술 부문이 둔화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높은 밸류에이션 때문에 일부 차익실현이 있었지만 (강세가) 당장 끝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어떤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지에도 주목한다. 전문가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둘기파적(온건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

이코노믹 아웃룩 그룹의 버나드 버몰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만일 연준 의장이 코로나19가 초래한 침체로 인한 국가의 경제적 분열 확대를 해결하기 위한 재정정책의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한다면 의회가 그것을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자들은 30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같은 날 의회 청문회에 출석하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입에도 시선이 쏠린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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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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