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에서 수돗물 유충이 2주 넘게 계속 발견되고 있다.
인천시는 26일 전날 하루(24일 오후 6시~ 25일 오후 6시)동안 인천 지역 내 수돗물에서 유충 3건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는 모두 14건이 접수됐으나 국립생물자원관의 검사 결과 3건만 최근 문제가 된 깔따구 유충으로 확인됐다.
[인천=뉴스핌] 인천상수도사업본부 직원들이 수돗물 유충 확인을 위해 배수지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인천상수도사업본부] 2020.07.26 hjk01@newspim.com |
나머지는 물속에서 살 수 없는 딱정벌레 등으로 수돗물 관로가 아닌 외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에서는 지난 9일 서구의 한 가정집 수돗물에서 유충이 처음 발견된 후 이날까지 모두 257건의 유충이 확인됐다.
인천시는 수돗물 유충과 관련한 민원 신고가 지속해서 접수되는 서구 등 일대를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집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인천시는 유충이 대량 발견되면서 수돗물 유충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공촌정수장을 개방형에서 밀폐형으로 바꾸는 등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수질 안정화를 위해 정수처리시설 등을 개선하고 중앙정부와 협력해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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