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리업체 직원 감염경로 확인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항에 적방 중이던 러시아 선박 선원 32명이 신종 코로라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항만방역이 비상에 걸렸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대원들이 지난 6월 23일 러시아선박 A호의 확진자들을 부산의료원으로 후송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2020.06.23 news2349@newspim.com |
24일 국립부산검역소에 따르면 전날 부산항에 정박 중이던 러시아 원양어선 페트르1호(PET1, 7733t) 선원 94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한 결과 선원 3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검사는 부산 영도구 선박 수리업체 직원(부산 157번 확진자)이 페트르1호를 수리하기 위해 승선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조치다.
부산 157번 확진자가 수리한 러시아 선박 페트르 1호는 지난 8일 부산항 신선대 부두에 입항할 당시 94명이 선원들이 승선해 있었으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국립부산검역소와 의뢰해 이날 부산항 인근에 있는 선원 94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확진판정을 받은 선원들은 현재 선박에 머물고 있으며 부산시 보건당국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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