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7명의 태극전사들이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2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디펜딩챔피언 박정환 9단을 비롯해 준우승자 박영훈 9단, 랭킹시드 신진서·변상일 9단, 국가대표시드 김지석·강동윤 9단, 선발전 통과자 신민준 9단이 출격한다.
화쉐밍 중국위기협회 부주석과 중국기원 직원. [사진= 한국기원] |
주최국인 중국은 커제·미위팅·양딩신·판팅위·롄샤오·스웨·천야오예·탕웨이싱 9단, 쉬자양 8단 등 9명, 일본은 이야마 유타·시바노 도라마루·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 위정치·모토키 가쓰야 8단 등 5명이 출전한다. 이밖에 대만의 쉬하오홍 6단, 북미 대표 라이언 리 초단, 유럽 대표 일리야 쉭신 3단 등 모두 24명이 본선 무대를 밟았다.
제13회 춘란배 본선24강 추첨식은 23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려 참가국에 실시간 중계됐다.
24강전 대진추첨 결과 한국의 김지석 9단이 중국의 쉬자양 8단, 변상일 9단이 중국의 미위팅 9단과 한·중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신민준 9단은 이야마 유타 9단, 강동윤 9단은 모토키 가쓰야 8단과 한·일전을 치른다.
상대전적은 신민준 9단이 1승으로 앞서있고 변상일 9단이 미위팅 9단에게 2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김지석 9단과 쉬자양 8단, 강동윤 9단과 모토키 가쓰야 8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첫 공식전을 갖게 됐다.
한국의 박정환·박영훈·신진서 9단과 중국의 커제·양딩신·천야오예·판팅위·탕웨이싱 9단은 시드를 받아 16강전부터 나선다.
각국 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펼쳐질 제13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전 본선24강은 29일 오전 11시30분부터 열린다. 승자는 대국 후 재추첨을 통해 31일 16강전을 벌인다.
8강과 4강은 올 연말 열릴 예정이며, 우승자를 가릴 결승전은 내년 초 3번기로 펼쳐진다.
◆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본선 24강 대진
▲ 김지석 9단 vs 쉬자양 8단
▲ 변상일 9단 vs 미위팅 9단
▲ 신민준 9단 vs 이야마 유타 9단
▲ 강동윤 9단 vs 모토키 가쓰야 8단
▲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 vs 라이언 리 초단
▲ 시바노 도라마루 9단 vs 롄샤오 9단
▲ 위정치 8단 vs 일리야 쉭신 3단
▲ 스웨 9단 vs 쉬하오홍 6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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