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선·박태희 승리로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시즌 6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인천 EDGC가 6승(4패) 고지에 오르며 5위에서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인천 EDGC는 23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10라운드 1경기에서 '디펜딩챔피언' 부안 곰소소금을 2대1로 꺾었다.
팀 승리의 주역 김은선(왼쪽)과 박태희. [사진= 한국기원] |
인천 EDGC는 주장전에서 조승아 3단이 오유진 7단에게 221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EDGC에는 '엄마의 힘' 김은선 4단과 2지명 박태희 2단이 있었다.
개인 승수를 추가할 때마다 팀도 모두 승리하고 있는 EDGC의 4지명 김은선 5단이 이유진 2단에게 23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동점타를 터트렸다. 시즌 3승 2패를 거둔 김은선 5단은 2승 4패로 부진한 팀의 3지명 강지수 초단의 대타 역할을 훌륭히 완수했다.
이어 강펀치를 자랑하는 박태희 2단이 허서현 2단과의 펀치 대결에서 18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3연패의 부진을 털어버린 박태희 2단은 시즌 전적 4승 5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시즌 내내 안정적인 반면 운영을 보여주며 개인 승수 6승 3패를 달리던 허서현 2단의 패배로 부안 곰소소금은 4승 6패, 7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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