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중심의 인터넷 생태계 강화 논의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용자 중심의 인터넷 생태계 강화와 미래 지향적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3기 인터넷 상생발전 협의회'를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디지털 경제가 확장되고 비대면 생활 방식이 보편화 되는 등 인터넷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이와 관련한 정책적 이슈도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앞줄 오른쪽 여섯번째부터),이원우 인터넷 상생발전 협의회 전체위원장과 참석자들이 지난해 6월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2기 인터넷 상생발전 협의회' 전체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6.19 pangbin@newspim.com |
방통위는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인 공론의 장이 필요하다고 인식했고 이번 협의회를 구성해 이날 제1차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다만 1차 회의는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에 따라 영상회의로 진행되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급속히 확산되는 디지털 경제에 대응하기 위해 '이용자 중심의 인터넷 생태계 강화'와 '신규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대중소 기업 간 상생·발전' 등의 정책 의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제3기 협의회는 인터넷 이용자가 단순 소비자에서 참여와 혁신의 주체로 변모할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의 생태계 강화 방안'을 비중있게 다룰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신유형 서비스로 인한 피해 대응과 이용자 선택권 강화, 아동·청소년 보호, 디지털 포용 확대 등을 논의한다.
제3기 협의회 위원은 전문성 등을 고려해 정보통신기술(ICT)·경영·경제·법률 전문가 13인, 소비자․시민단체 3인, 국내·외 인터넷기업·통신사업자 9인, 관련단체 3인, 연구기관 1인, 정부 부처 2인 등 총 31인으로 구성했다. 위원장으로는 홍대식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촉했다. 협의회는 올 연말까지 운영되며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방통위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재철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은 "모든 산업과 생활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는 만큼, 제3기 협의회에서 논의되는 사항을 토대로 인터넷 생태계의 상생발전과 이용자 권익 증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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