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재정경제부는 30억달러(약 4조4000억원) 규모의 달러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외평채는 3년 만기 10억달러와 5년 만기 20억달러로 각각 나눠 발행됐다. 외평채는 외국환평형기금의 재원을 조달하기 위한 채권으로 외평채 금리는 대외 신인도를 측정하는 기준으로도 활용된다.

이번에 발행된 외평채 3년물의 가산금리는 9bp(1bp=0.01%포인트), 발행금리는 3.683%다. 미국 국채 대비 한 자릿수로 발행됐다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 5년물 가산금리는 12bp, 발행금리는 3.915%다.
재경부 관계자는 "우리 국채가 높은 대외신인도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우량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국제금융시장에서 우리가 외화를 조달하는 능력에 있어서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5년물 기준 달러 표시 외평채 최저 가산금리도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2019년 30bp였던 가산금리는 2024년 24bp, 지난해 17bp, 올해 12bp까지 떨어졌다.
재경부 측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재차 경신하는 등 우리 경제와 정책방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 의사와 평가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외평채 규모는 단일 발행 기준으로 외환위기가 있었던 2009년(30억불) 이후 최대 수준이다. 오는 9월(330억엔, 2023년 발행), 10월(7억유로, 2021년 발행)에 만기가 도래하는 외평채에 대한 상환 재원도 조기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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