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외인 순매수...기관 442억원 매도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코스닥 지수가 23일 약 1년 9개월 만에 800선을 돌파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4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5.78포인트(0.74%) 상승한 800.8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800선을 넘어선 것은 818.46을 기록한 2018년 10월 2일 이후 처음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27억원, 329억원을 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442억원을 매도 중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7.22 dlsgur9757@newspim.com |
업종별로는 제약(4.07%), 제조(1.38%), 비금속(1.24%), 종이·목재(0.85%), 의료·정밀 기기(0.78%)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주인 씨젠이 15.82% 급등하고 있다. 알티오젠(18.46%)과 에코프로비엠(5.65%), 제넥신(4.41%), 케이엠더블유(1.92%) 등도 강세다.
반면 에이치엘비(-2.56%), CJ ENM(-2.43%), 셀트리온제약(-0.63%), 셀트리온헬스케어(-0.19%) 등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같은 시간 14.11포인트(0.63%) 하락한 2214.55를 지나고 있다. 이 같은 하락세는 미국과 중국간 갈등 격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안보위협을 근거로 텍사스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72시간 내에 폐쇄하라고 요구했으며, 중국은 이에 맞서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7496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95억, 5719억원을 매도 중이다.
종목별로는 대부분의 종목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2.83%), 운수창고(-2.27%), 보험(-2.25%), 통신업(-2.09%), 건설업(-2.03%) 등이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15%), 삼성전자(-1.46%), 삼성SDI(-0.77%)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NAVER(4.81%), 현대차(4.64%), 카카오(3.14%)는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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