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2만6000원 → 3만6000원 상향 조정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현대차증권은 22일 각국의 친환경 정책 강화로 태양광 고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한화솔루션의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의 2만6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광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십 년간의 전해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전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기술 확보 시 녹색수소 생산 업스트림(Upstream) 부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업체로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현대차증권] |
강 연구원은 "태양광 업체는 기술 발전을 통한 효율성 개선으로 물리적 캐파(Capa·생산능력) 증설이 없더라도 실질적인 생산능력 증대가 가능하다"며 "한화솔루션은 10.7GW 수준의 모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효율성 증대를 통해 연말까지 0.6GW 추가 생산능력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광 기술을 바탕으로 VPP(Virtual Power
Plant) 사업 진출과 수소사업 확대 등 다양한 사업 확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장기 사업계획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지만, 한화솔루션이 보유한 핵심역량(태양광·수전해 등)을 감안할 때,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