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770억원·영업익 10억원 기록...1분기 대비 선방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2분기 1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가까스로 적자를 면했다.
21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 회사 패션부문은 지난 2분기 매출 377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38%, 90% 감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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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삼성물산 IR] 2020.07.21 hrgu90@newspim.com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직전 1분기와 비교하면 선방한 실적이다. 지난 1분기 삼성물산 패션물산은 매출 3570억원, 영업적자 31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회사 측은 5월 들어 코로나19에 따른 '보상소비'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4월 말에서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이 증가했고 지난달 패션업계 재고 소진을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에 빈폴 등 삼성물산의 브랜드가 참여하기도 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5월 이후 보복소비와 동행세일 등으로 소비심리가 회복되며 백화점 방문이 늘어난 게 전사 실적에도 반영됐다"며 "온·오프라인 모두 매출이 이전보다 올라왔다"고 말했다.
hrgu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