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마윈의 앤트그룹, 상하이·홍콩 동시 상장 추진

기사입력 : 2020년07월20일 23:06

최종수정 : 2020년07월20일 23:0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 앤트그룹이 상하이와 홍콩에서 동시 상장을 추진한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윈이 창업한 앤트그룹은 중국의 나스닥으로 불리는 상하이 증권거래소 커촹반(科創板·과학창업판·STAR)과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트그룹은 중국 최대 전자결제 서비스 알리페이(Alipay)를 운영한다. 앞서 2014년 알리바바그룹 홀딩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며 25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기업 아람코(Aramco) 상장 이전까지 역대 최대 규모였다.

이날 앤트그룹은 정확한 IPO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한 소식통은 앤트그룹이 2000억 달러 이상의 시장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말께 상장을 원한다고 전했다.

앤트그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7.20 mj72284@newspim.com

앤트그룹은 민간 자본조달에서 1500억 달러의 가치로 평가받은 바 있으며 당시 140억 달러가량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앤트그룹은 상장을 통해 중국의 서비스산업을 디지털화한다는 목표에 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릭 징 앤트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앤트그룹의 상장이 상하이의 STAR시장은 물론 홍콩 주식시장의 발전도 도울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알리바바는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을 통해 13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660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2014년 상장 이후 4배 가까이 불어난 규모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에서 자라난 알리페이는 현재 중국에서 9억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앤트그룹은 지난달 앤트파이낸셜 서비스그룹으로부터 사명을 변경했다. 해외에서 앤트그룹은 인도의 페이티엠(Paytm)과 같은 다른 모바일 결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미국 송금업체인 머니그램 인터내셔널을 12억 달러에 인수하려고 했지만, 미국의 국가안보 이슈로 성사되지 않았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