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함안군보건소는 임신·출산 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임신부와 태아의 생명보호와 안전 확보를 위해 '임신부 전용 차량안전벨트 무료 대여사업'을 올해 7월부터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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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보건소 전경[사진=함안군] 2020.07.20 news2349@newspim.com |
이번 사업은 임신‧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경감시키고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감소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상은 관내 주민등록을 둔 임신 16주 이상 임신부이다.
출산까지 6개월 정도 대여할 수 있고 임신부 등록 시 임신지원 원스톱 서비스 신청서 제출 또는 보건소 직접 방문을 통해 대여할 수 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임신으로 인한 복부 압박 등 안전벨트 착용이 어려울 경우 미착용을 허용하고 있으나 안전벨트를 착용한 임신부가 미착용 임신부보다 80% 이상 사고로부터 안전하다는 연구결과를 볼 때 태아와 산모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군은 기존 안전벨트의 불편함을 보완해 복부 압박은 감소하고 양쪽 대퇴부 고정과 골반을 지지해줄 수 있는 임신부 전용 차량 안전벨트 무료 대여사업을 통해 그간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던 임신부와 태아의 생명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자동차 사고로부터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안전벨트 사용"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임신부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안전 확보에 도움을 주고 소요량 증가 시 추가 구매 등을 통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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