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1000만원을 기부하며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지난 6월 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과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우승해 각각 7000만원의 상금을 받은 신진서 9단은 상금의 일부를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부의사를 17일 밝혔다.
이웃 사랑을 실천한 신진서 9단. [사진= 한국기원] |
신진서 9단은 "입단 때부터 세계대회를 우승하게 되면 기부를 하겠다고 가족들과 약속했다. 이번에는 국내대회지만 연달아 2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떻게 베풀지 고민한 끝에 평소 기부에 큰 뜻을 가진 부모님과 상의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어린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진서 9단이 기부한 1000만원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각지대 아동을 포함한 빈곤 아동과 가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신진서 9단은 지난 2월 중국의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해 1000만원을, 어려운 환경에서도 바둑 공부에 매진 중인 연구생을 위해 5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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