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NAHB 주택시장지수 72로 3월 수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번 달 미국 주택건설업자들의 체감 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전 수준을 회복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6일(현지시간) 7월 주택시장지수(HMI)가 72로 전달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더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이전인 지난 3월과 같은 수치다.
NAHB의 주택시장지수는 50을 넘으면 체감경기가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4월 HMI는 30까지 곤두박질친바 있다.
플로리다 탬파의 건설업자인 척 포크 NAHB 회장은 "건설업자들은 기존 주택 재고가 적어 신규 건설에 대한 많은 관심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게다가 동북부와 서남부의 건설업자들에게는 봄 봉쇄 기간 관망하던 수요에 따른 수혜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인 모기지 금리는 매주 역사적으로 신저점을 경신하고 있으며 당분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배경은 잠재 주택 구매자들의 구매력을 키우고 있다. 최근 신규 주택 구매를 위한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년 대비 5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HMI의 하위 항목 중 현재 판매 여건 지수는 16포인트 뛴 79를 기록했으며 6개월간 판매 기대 지수는 75로 7포인트 상승했다.
신축 주택.[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7.16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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