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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아스트라제네카, 지난달 길리어드에 합병 제안"

기사입력 : 2020년06월08일 08:16

최종수정 : 2020년06월08일 08:4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영국의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의 길리어드사이언스에 합병을 제안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블룸버그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길리어드 측에 비공식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합병 가능성을 제안했으며 아직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제시되지 않았다.

길리어드는 내부 논의를 했지만 어떻게 협상을 진행할 것인지 등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은 상태다. 양사는 공식적으로 협상하는 단계도 아니라고 했다.

길리어드는 현재 매각·합병에 관심이 없으며 대신 제휴와 소규모 인수에 거래 전략을 집중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두 회사의 합병이 공식화할 경우 헬스케어 업게 사상 최대의 거래가 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아스트라제네카 측에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으나 회사 대변인은 "소문이나 추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옥스퍼드대학과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임상시험 결과가 긍정적이면 오는 9월 중으로 영국 정부에 1억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길리어드는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에 한 해 긴급 사용할 수 있도록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개발한 회사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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