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중공업

속보

더보기

현대로템, '성능 미달' S&T중공업과 "미워도 다시 한 번"...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T중공업 K2전차 변속기 개발 실패로 현대로템 납품 지연
정부는 기술 기준 낮춰 S&T에 기회 제공..특혜 의혹 불거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K2 전차 납품지연에 대한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는 현대로템과 S&T중공업의 불편한 동거가 재연될 전망이다.

정부가 성능 미달로 양산 문턱을 넘지 못한 K2 전차 변속기의 국산화 개발을 다시 추진하기로 하면서다. S&T중공업은 변속기 납품에 실패한 업체다. 정부가 기술 기준까지 낮추려하면서 S&T중공업에 특혜를 제공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지난 13일 방위사업협의회를 열고 K2 전차 3차 양산에 앞서 국산변속기의 국방규격을 개정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기술기준을 낮춰 S&T중공업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변속기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가 사실상 S&T중공업 한 곳으로, 특혜 의혹으로 비춰질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연내 3차 사업이 진행될 경우 K2 전차를 생산하는 현대로템은 S&T중공업과 다시 합을 맞춰야 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로템이 개발한 K2전차 (제공=현대로템) 2020.07.15 syu@newspim.com

변속기는 K2전차의 핵심부품 중 하나인 파워팩(엔진과 변속기의 결합장치)의 한 부분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5년 우리 기술로 전차를 생산하기로 결정한 뒤, 현대로템에서 지난 2014년부터 1,2차에 걸쳐 K2전차를 납품 중이다.

그런데 S&T중공업이 개발하기로 한 변속기의 기술 개발이 늦어지면서 현대로템의 전차 납품도 덩달아 늦어졌다. 100대를 양산하기로 한 1차 사업의 경우 엔진과 변속기 모두 기술 개발에 실패해 현대로템은 2014~2015년 독일제 파워팩을 달아 K2 전차를 납품했다.

이후 106대분의 2차 사업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가 맡은 엔진은 기술 개발을 완료했지만, 변속기가 또 내구도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국방규격 내구도 기준에 따르면 전차 변속기는 320시간 동안 문제 없이 작동해야 한다. 하지만 S&T중공업의 변속기는 237시간 만에 작동을 멈췄다. 요구 기준 대비 74% 수준이다.

결국 현대로템은 두산 엔진에 독일제 변속기를 결합한 형태로 내년 말까지 납품을 완료하기로 했다. 당초 지난해 말 모두 납품을 완료했어야 할 사업이었다. 현대로템은 S&T중공업이 1차 사업에 이어 2차 사업에서 까지 기술 개발에 실패하자 계약을 해지했다. S&T중공업이 사실상 2차 양산 사업에서 퇴출된 셈이다.

현대로템은 2차 사업의 납품 지연으로 수천억원의 지체상금을 지급해야 할 처지다. S&T중공업의 변속기 개발 실패가 상당 부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납품 지연기간은 총 1530일로, 방사청에 제기한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져 지연기간은 현재 645일로 줄어든 상태다. 하지만 현재 추산 지체상금만 1500억원에 달한다. S&T중공업과 책임 공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남은 납품 지연기간인 645일에 대한 지체상금도 2차 사업 납품이 모두 끝난 후 생산 지연 원인과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체상금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가 기술기준을 낮춰서라도 파워팩 국산화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미 막대한 자금이 투입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엔진에 488억원, 변속기에 476억원 등 모두 964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결과물을 내야 할 입장이다.

방사청은 "3차 사업에 앞서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자문위원회에서 외산변속기의 기준과 운용 사례 등을 비교·분석해 국방규격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며 "K2전차 3차 양산이 국산변속기를 적용할 수 있는 마지막 양산사업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2차 양산사업에서 계약이 해지된 후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S&T중공업을 외면할 수 없었다는 시각도 있다. 순환휴직과 희망퇴직이 반복되고 있는 S&T중공업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3차 사업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S&T중공업은 지난 15일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S&T중공업은 방위사업청의 개정 국방규격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개정 국방규격안은 해외에서 수입되는 외산 변속기의 내구도 시험 기준에 비해서도 까다롭게 설정돼 S&T중공업은 국산 변속기에도 형평성 있게 국방 규격을 개정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고 해명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임광현 발탁, 李대통령 국정 의지 담겨"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15일 임광현 신임 대통령비서실장 발탁 배경에 '일하는 비서실'과 '일하는 행정부'를 지향하는 대통령의 국정 의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깊이 숙고한 결과물로서 임광현 국세청장을 신임 2기 비서실장으로 발탁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성 수석은 강 전 실장과 임 실장의 차이도 짚었다. 그는 "강 전 실장의 경우에는 여의도에서 잔뼈가 굵은 중진 정치인 출신"이라며 "초대 비서실장으로서 그 시기에는 내란을 극복하고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했던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국정 로드맵을 짜 나가고 설계하는 게 우리 초대 비서실장의 중요한 임무였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른쪽)과 임광현 비서실장(당시 전 국세청 차장)이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정통 관료 출신…국회의원 경험도" 이어 2기 비서실장인 임 실장에 대해 성 수석은 "이제 이 대통령은 초기에 만들었던 국정의 로드맵이 현실 속에서 국민에게 체화될 수 있도록 성과물을 내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니 이것을 시행해 나갈 그런 바퀴를 교체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수석은 "그런 바퀴로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서 실제로 국세청장으로 재임하며 성과로 실력을 입증한 관료 출신, 그러면서 국회의원 경험도 있는 임 실장을 선택한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일하는 비서실, 일하는 정부를 향한 인선이라고 평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 실장이 관료출신이라 정무 부분에서 취약할 것 같다는 지적에 성 수석은 "임 실장은 거의 20~30년 동안을 행정부에서 근무한 분"이라며 "현대의 행정 업무는 여의도의 정치적 환경이라든지 정부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 성과를 내는 것은 힘들다"고 반박했다. 성 수석은 "국세청장을 하면서 고액 체납 징수, 역외 세금을 환수하는 작업에 매끄럽게 성과를 이끌어내는 과정 자체가 단지 정책 역량만이 아니라 정무적인 판단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또 임 실장은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강 전 실장과 김현지 부속실장 사이에 알력 다툼이 있었다는 소리에 성 수석은 "팩트에 근거하지 않은 루머들이 오히려 정통 담론을 뒤흔드는 양상의 소문들이 많이 퍼져 나가고 있는데 그런 것 중 하나"라며 "실제로 청와대 내부에서는 강 전 실장을 중심으로 모든 비서실 시스템이 굴러가는 식으로 쭉 진행돼 왔다"고 선을 그었다. 임광현 국세청장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보은 인사' 지적에 "근거 없다" 야권에서 제기된 '보은 인사' 지적도 성 수석은 반박했다. 야권은 임 실장의 처남인 이승엽 변호사가 이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을 변호한 데 따른 보은 인사라 주장 중이다. 또 복지부 공무원으로 오래 재직한 임 실장의 배우자가 휴스턴 총영사로 재임 중인 점도 문제 삼았다.  성 수석은 "임 실장이나 이경은 휴스턴 총영사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개인적인 업무 역량과 커리어 자체가 굉장히 탁월하신 분들"이라며 "처남을 비서실장의 발탁과 연결시키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경은 총영사에 대해서는 "복지부 공무원을 한 것은 전체 경력 쪽에 한 10년 정도"라며 "원래 출발은 공보처에서 출발해서 노무현 정부 청와대 시절에 해외 언론 비서관실에 해외 공보를 담당했다"고 짚었다. 이어 "복지부 공무원을 그만두고 난 이후에 국제 엠네스티에 한국 사무처장을 하면서 국제 관계 분야에 활동을 많이 하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pcjay@newspim.com 2026-10-15 09:21
사진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