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아시아나항공 M&A(인수합병) 거래 종료 시점과 관련해 "매각 마감시한이 끝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6차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5월 회사채 및 단기자금시장 동향 분석 등을 논의한다. 2020.06.02 alwaysame@newspim.com |
손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산업은행은 매각 시한이 끝났다고 보는 건 아니고 아직 시간이 좀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지난해 말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을 총 2조5000억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 금호산업은 지난 2일 러시아를 끝으로 기업결합승인 절차가 마무리돼 딜 마감 시간이 지났다고 주장하는 반면 현산 측은 다른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돼야 거래가 종결되는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채권단과 현산은 조만간 인수합병 조건을 두고 재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 부위원장은 "양 당사자간 의사소통을 좀 더 긴밀히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건설사 중심으로 A급 회사채 시장이 불안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저신용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SPV)'가 출범하면 BBB와 일부 BB등급 회사채도 포함해 회사채 시장이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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