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두다 50.8% vs 자유 트샤스코프스키 49.2% 예상
출구조사 표본오차 감안하면 최종 결과는 장담 못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2일(현지시간) 실시된 폴란드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에서 안제이 두다 현 대통령(48)이 살짝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2020.07.12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수 성향의 두다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께 50.8%를 득표할 것으로 출구조사서 예측됐다.
경쟁자인 자유민주 성향의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 바르샤바 시장(48)은 49.2% 득표율이 예상됐다.
두다 대통령이 1.6%포인트 앞선다는 예측이다.
출구조사의 표본 오차범위 등을 감안할 때 최종 결과는 어떻게 될 지 모른다. 로이터는 만약 두다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폴란드 집권당의 국정운영 세력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두다 대통령은 우파 민족주의 성향의 집권당 법과정의당(PiS) 소속, 트샤스코프스키 시장은 제1야당인 시민연단(PO)에 소속되어 있다.
폴란드에서는 집권당 소속 총리가 실질적인 국정운영을 해 대통령의 권한이 크지 않다. 그러나 대통령은 법안 거부권과 의회 해산권을 행사할 수 있어 야당 소속 대통령일 경우 여당을 견제할 수 있다.
당초 폴란드 대선은 지난 5월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연기됐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