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東京)에서 10일 또 다시 243명의 무더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일 22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 발생 후 최다를 기록하더니, 이틀째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신주쿠(新宿) 가부키초(歌舞伎町)의 호스트 클럽 등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밤거리 감염'이 늘고 있는 것이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이다.
이로써 10일 현재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7515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10일 0시 기준 오사카(大阪)부 1945명, 가나가와(神奈川)현 1651명, 사이타마(埼玉)현 1349명, 홋카이도(北海道) 1283명 등 다른 주요 지역에 비해 4~6배 많은 숫자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더욱 경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지만, 일본 정부와 도쿄도는 긴급사태 선언 등의 조치는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밤거리 외출이나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요청하고 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 이케부쿠로(池袋)의 유흥가에 호객 행위를 금지하는 푯말이 서 있다. 2020.07.10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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