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릉시의회 11대 후반기 강희문 시의장이 8일 시의회 원 구성과 관련해 파행을 겪은 것에 대해 강릉시민에게 사과했다.
8일 강릉시의회 강희문 의장이 시의회 원 구성과 관련해 파행을 겪은 것에 대해 강릉시민에게 사과하고 있다.[사진=강릉시의회]2020.07.08 grsoon815@newspim.com |
강 의장은 "강릉시의회는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의 대변자로서 '소통하는 열린 의회, 신뢰받는 책임 의정'을 펼쳐 다시 한번 시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1대 후반기는 그 어느 때보다 일 잘하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회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또 "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의원 18명을 대표해 시민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장은 "이번 원구성을 통해 보여준 모습은 우리 의회가 좀 더 성숙되고 발전하는 과정으로 여겨 주시고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이번 일을 거울삼아 우리 의원 모두는 하나 되어 각자의 위치에서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시의회는 지난 1일 11대 후반기 개원을 앞두고 통합당계 무소속 의원들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이날 밤 9시에 기습적으로 개의해 단 13분에 의장을 선출하고 7일, 8일에 의회를 개의해 부의장 및 3개의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는 모습을 보여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