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우리 기술로 개발한 딸기 품종인 '금실'이 로열티를 받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종자강국인 미국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8일 자체 개발한 딸기 '금실' 품종이 대미 종묘 수출 계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경남도농기원] 2020.07.08 lkk02@newspim.com |
'금실' 딸기는 지난 2016년 경남도농업술원에서 개발한 것으로 수확시기가 빠른 촉성재배용으로 당도가 높고 신맛이 덜하며 완숙되었을 때 복숭아향이 어우러져 풍미가 깊고 식감이 우수하며 과형도 예뻐 소비자의 기호가 매우 높다.
대미 수출계약은 경남도가 금실 딸기의 조직배양묘 10주를 미국에 공급하고 업체로부터 계약금을 포함해 약 1억원의 로열티를 받는다.
미국내 종묘 생산과 판매, 과실의 판매 등을 허락하지만 한국으로 종묘와 딸기과일의 역수출은 금지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도 농업기술원 윤혜숙 연구관은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우수한 딸기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경남 딸기가 농업인에게는 희망을 주고 나아가 세계 딸기시장까지 사로잡을 수 있도록 연구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kk02@newspim.com